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8-25 16:31:36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잭슨홀 미팅 경계감에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4포인트(0.73%) 하락한 2519.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2.05까지 내린 지수는 오전 중 2526.37까지 회복했다가 다시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7억원, 175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나홀로 381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28%), 전기·전자(-1.13%), 의약품(-0.47%) 등이 하락마감했고 반면 음식료품(1.25%), 통신업(0.22%)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 반도체지수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는 1.61%, SK하이닉스는 3.64% 하락했습니다.
전날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한 네이버는 7.86% 떨어진 2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물산(0.29%)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락 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26%) 내린 899.3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97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8억원, 594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여파로 수산물 대체주인 닭고기 가공·유통 사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닭고기 관련주인 마니커는 전장 대비 12.24% 오른 14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육가공업체 윙입푸드(29.95%)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림(5.02%), 교촌에프앤비(3.74%)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네이버는 하루 만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전날 네이버가 공개한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우려 때문입니다.
하루 전 하이퍼클로바X 기반 챗봇 ‘클로바X’가 공개됐는데 답변의 정확성과 속도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들이 약세까지 겹치며 네이버는 전날 대비 7.86% 급락한 2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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