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중동 불확실성에 1.61% 하락…5700선 후퇴

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6-04-09 16:30:35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의 폭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과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겹치며 5800선을 내준 채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5.89포인트(0.78%) 내린 5826.45로 출발해 장중 5757.49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이 874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2억원, 208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협상 조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정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 주변에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경계심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5.46%), 현대차(-3.64%), SK하이닉스(-3.39%), SK스퀘어(-3.11%), 삼성전자(-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삼성전자우(-1.36%), 두산에너빌리티(-1.19%),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이 내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69%)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31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9억원, 512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리노공업(-3.17%), 에코프로(-2.74%), 에이비엘바이오(-1.77%), 에코프로비엠(-1.20%), 알테오젠(-1.20%) 등이 하락했습니다.

HLB(+1.82%), 코오롱티슈진(+1.97%), 리가켐바이오(+2.62%), 삼천당제약(+3.92%)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이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보다 3만원(8.94%) 오른 3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38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가 에이피알의 1분기 호실적을 잇달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6% 웃돌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4,800원(5.39%) 오른 9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5월 1분기 실적 흐름과 배당이 투자 심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23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06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영업정지 여파로 이동전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수 있으나, 최근 5G 순증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내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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