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쏟아낸 매물에 0.4% 하락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 2024-01-08 16:30:15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6 포인트(0.40%) 내린 2,567.82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6포인트(0.40%) 내린 2567.8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581.68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2514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436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1.36% 올랐고 섬유의복(0.29%), 종이목재(0.27%) 등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약품은 2.12% 내렸고 철강및금속(-1.49%), 의료정밀(-1.30%), 전기가스업(-1.29%), 운수장비(-1.19%) 등도 1%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3%, 1.09% 하락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24%, 0.93% 내렸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하며 POSCO홀딩스(-2.19%), LG화학(-0.73%), 삼성SDI(-2.02%) 등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72%, 2.51%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11%) 오른 879.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8.33)보다 1.91포인트(0.22%) 상승한 880.24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이날 910억원을 순매수했고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면서 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홀로 58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사진=연합뉴스)


태영그룹이 자구안을 일부 이행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태영그룹은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했던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태영건설 장 중 20.71%(373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319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도 7.60% 올랐고 티와이홀딩스 우선주는 상한가인 1만 1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태영건설이 소유한 SBS는 전 거래일보다  9.46% 떨어진 3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태영건설우도 13.88%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LG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LG전자도 호실적에 강세였습니다.

이날 LG전자는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한 가운데 매출액이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6% 오른 9만 9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전년보다 0.65% 늘어난 84조 2804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3조 54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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