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단, 마카오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거 진출

출전 자격 확대로 20명 참가... 디오픈 출전권 3장 걸려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18 16:32:55

사진 = 조우영 [KPGA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선수 20여 명이 이번 주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대거 출전하며 국제 무대 도전에 나선다.

 

KPGA가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최되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 전가람, 조우영, 이정환, 김홍택, 이수민, 김비오, 강경남, 정찬민, 김영수 등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고 현재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장유빈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의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처럼 많은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게 된 배경에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출전 자격 확대가 있다. 

 

KPGA에 따르면 과거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지난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이 풀 필드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상금을 넘어 올해 7월 개최되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3장이 걸려 있어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은 "전지훈련을 잘 마쳤고 시즌 준비를 확실하게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패트릭 리드(미국) 등도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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