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9-01 12:37:47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지난 몇 년간 국내 빌딩 리모델링 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노후 빌딩의 내외관을 개선시킴으로써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빌딩으로 재탄생하는 리모델링이 태동하고 있다. <2024년 9월 1일자
[기획]② 혁신이 현실로 ‘네이버 1784’…미래 빌딩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참고기사>
◇ 노후빌딩에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덧입혀 미래빌딩으로 변신 첫 사례
팀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의 기술과 노하우를 외부 노후빌딩에 이식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함께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조성·운영하기 위해 각사의 전문 영역을 결집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팀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지도, 스마트플레이스, 증강현실(AR)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한다.
또 네이버웍스는 출입보안, 결제, 주차, 로봇 배송 주문,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상업 공간 및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위한 로봇 등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현실화를 위해 모인 6개 회사는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 빌딩을 첫 대상으로 꼽았다.
작년 연말 영국 AI 기업·기관은 물론 캐나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사절단, APF캐나다(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일행 등도 네이버 1784를 방문해 테크 컨버전스 빌딩에 큰 관심을 보였다.
◇ 국내 리모델링 시장 2030년 44조원 규모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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