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걸고 '학폭 진실' 공개 검증"…조병규 학폭 폭로자 제안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 2023-07-28 16:28:33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A씨가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과거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27일 SNS를 통해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A씨는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받는다'하여 공개적으로 답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로 항상 근심 걱정인 부모님, 최근 처음 듣는 '입국요청과 소환불응', '6억, 12억, 20억' 잇단 기사들,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등 고통속에 겨우 잠이 드셨는데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웃으며 100억짜리 수표를 주었다 하시길래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내 공개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투자유치가 미흡하거나 실패하면 저의 신뢰 문제니 소속사에 좋은 일이고 투자가 성공해 100억 검증이 성사되면 소속사가 말하는 고마운 일이니 더 좋을테고 -검증 결과 무고이면 억울함, 명예회복, 100억, 비용과 시간, 글로벌 홍보 등 대박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아래는 타협 없는 100억 공개 검증 저의 기본 조건이고 쌍방 합의 후 추가하겠다"며 검증 조건을 공개했다.

A씨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 등 5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 만약 공개 검증에서 제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추가로 아래 사항을 약속드린다"라며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 마치면 한국군 자원 입대 하겠다,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 하겠다"고 했다.

또 A씨는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냐"라며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라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A씨는 조병규의 학교폭력을 폭로했지만, 조병규의 소속사는 결별을 주장하며 "작성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학교 폭력 의혹에 활동을 중단했던 조병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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