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하락 반전하며 숨 고르기 나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 2023-11-27 16:28:35

2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04%) 내린 2,495.66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04%) 내린 2495.66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에서 출발해 장중 251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249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5억원, 106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기관만 251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의약품(1.14%)은 1% 넘게 떨어졌고 섬유·의복(0.99%), 철강및금속(0.97%), 비금속광물(0.54%), 운수창고(0.33%), 전기·전자(0.21%), 제조업(0.2%) 등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은 1.25%, 전기가스업(0.84%), 서비스업(0.8%), 통신업(0.74%), 기계(0.68%), 건설업(0.53%) 등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0.56%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1.81%), POSCO홀딩스(-0.95%), 삼성SDI(-2.05%)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2.11%), 네이버(0.24%)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58%) 내린 810.2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25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원, 21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영화 '서울의 봄'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리중앙이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0.32% 오른 1만 66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한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로 지난 24∼26일 14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습니다.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 F&B 협동로봇. (사진=두산로보틱스)

로봇주들이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상장한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6% 오른 8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19.76%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상승세는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에는 종가가 15.71%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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