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 인수

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4-08-02 16:25:55

(사진=태영건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SK그룹 산하의 SK디앤디가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를 통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태영건설 본사 사옥을 인수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DDI는 태영건설 본사 사옥을 주요 자산으로 하는 ‘티와이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신설해 국토교통부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DDI는 해당 사업의 운용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DDI는 인수 후보자로서 우선 협상 대상에 올랐으며, 올해 내로 필요 자금 조달을 마무리 지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리츠 구조 내에서 일정 부분 자본을 출자하며 지분 확보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태영건설은 해당 사옥을 매각 후 임차하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임이 밝혀졌다.

 

태영건설 본사 사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1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5층부터 지상 13층까지 연면적 약 4만2000㎡의 규모를 자랑한다. 

 

태영건설은 2007년부터 이 건물을 본사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워크아웃 진행 상황과 관련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구책으로서 사옥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태영그룹 소속 다른 자회사들인 에코비트와 블루원 등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임이 알려져 그룹 차원에서의 재정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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