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7-12 16:45:53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대표는 장부 조작 등으로 약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의 100억원대 횡령·허위공시가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넘긴 바 있다.
검찰은 자금 추적 결과 김 전 대표가 장부 조작 등으로 약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발견하고, 지난달 13일 백광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대표는 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로 지분 22.64%를 보유한 백광산업 최대주주다. 백광산업은 무기화학제품 제조업체로 배수관을 뚫는 '트래펑' 제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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