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11-09 16:24:20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전환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23%) 상승한 2427.0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425.93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10선까지 밀렸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사들이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3억원, 25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홀로 306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2.06%)이 가장 많이 올랐고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음식료품, 보험, 증권, 금융업이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08% 떨어졌고 의약품 1%대, 화학, 의료정밀,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하락하던 POSCO홀딩스(0.88%)는 장중 상승 전환했고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31%) 등 반도체주도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SDI(-2.33%), LG에너지솔루션(-1.94%), LG화학(-2.20%), 삼성바이오로직스(-1.5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1.00%) 내린 802.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66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91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애플의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이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성과가 양호하다는 분석에 강세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3.46% 오른 23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연내 생산량이 전작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강세였습니다.
미국 업체로부터 3천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거래일 대비 3.87% 오른 5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에서 “미국 완성차 회사로부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프로젝트를 현재까지 3천억원 수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 프로젝트는 2024∼2032년까지의 장기 공급 사업”이라며 “1조원 수준으로의 순차적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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