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1-27 16:23:55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나라 청년세대(만 19~34세) 인구가 2050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1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는 1021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1990년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50년에 청년세대는 523만300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청년세대의 53.8%가 일자리 문제 등으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수도권 중부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점차 증가한 반면 호남권 영남권은 점차 감소했다.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로, 여자의 경제활동 비중은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비중 차이가 2.7%p로 줄었다.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로 집계됐다. 이 중 평균혼인연령대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은 56.3%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25~29세의 미혼 비중 역시 2000년 대비 33.2%p 증가했다.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부모와 동거 하는 비중은 55.3%로 2000년 이후 증가추세를 유지하다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20대 중반이후 청년세대는 2000년에는 부모와 동거하는 비중이 줄고 부부가구 비중이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부부가구 비중이 줄고 1인가구의 비중 증가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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