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오늘(22일) 구속 영장 발부..."도망 우려 있다"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22 16:23:56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끝내 구속 영장을 발부 받았다. 

 

22일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재원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재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및 대리처방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전날 법원에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재원의 마약 투약 신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재원은 초기에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 단서를 확보하여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장소에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오재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으나, 수사망을 피해가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재원은 2003년 2차 9라운드 7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2022년까지 두산 왕조의 중요한 멤버였다. 그는 KBO리그 통산 1,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은퇴 후 오재원은 박찬호 해설위원 비난 및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번 구속 영장 발부로 그의 날개가 결국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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