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이란 협상 경계감에 6190선 약보합 마감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6-04-17 16:23:54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교착 우려에 따른 경계심리로 소폭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포인트(0.02%) 오른 6227.3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997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62억원, 150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스라엘·레바논 열흘간 휴전 합의와 미·이란 2차 협상 기대가 투자심리를 일부 지지했으나, 협상 교착 가능성에 대한 신중론이 동시에 부상하면서 지수는 방향성 없이 등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가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SK하이닉스(-2.34%), 두산에너빌리티(-2.08%), 삼성전자우(-1.61%), SK스퀘어(-1.1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삼성전자(-0.69%)도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48%), 현대차(+0.75%), 기아(+0.82%)는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8억원, 기관이 92억원, 개인이 2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3.86%), 코오롱티슈진(-1.75%), HLB(-1.57%), 에이비엘바이오(-1.46%), 알테오젠(-0.95%), 리가켐바이오(-0.30%), 레인보우로보틱스(-0.16%)가 하락했습니다.

리노공업(+0.26%), 에코프로비엠(+1.46%), 에코프로(+1.81%)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3.2'의 세계적 확산 조짐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백신·치료제·진단키트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날 수젠텍은 전 거래일보다 1560원(30.00%) 뛴 6760원에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진원생명과학(29.89%)과 신풍제약(26.84%)도 나란히 급등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BA.3.2 변이는 올해 2월 기준 23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나 4월 들어 33개국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수젠텍도 관련 테마주로 묶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경우 진단·치료 수요가 동반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이날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6.26%) 상승한 67만9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69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주가는 지난 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입니다.

하나증권 김민경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다층 세라믹으로 적층 제조된 전자 부품)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반도체 패키징용 고밀도 기판) 공급 제약 심화에 따른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중장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1만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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