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사 수 AMD CEO 방한, 삼성·네이버와 AI 동맹 강화 : 알파경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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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3-19 16:21:16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및 네이버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고, 한국의 메모리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만나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MD의 최신 AI 가속기인 ‘인스팅트 MI455X’ GPU에 삼성전자가 생산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탑재하는 것입니다. 양사는 기존 5세대 HBM3E 공급 관계를 넘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로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 CEO는 같은 날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AI 인프라 협력 MOU를 맺었습니다. 네이버는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AMD의 GPU 기반 고성능 연산 환경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 대표는 “AMD와의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최근 엔비디아와 SK그룹 간의 밀착 행보에 대응해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수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과 AMD의 기술을 결합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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