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4-07 16:23:24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신당 창당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민의힘의 윤상현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전 대통령 주변에 신당을 창당하려는 이들이 많다”라며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그런 의견을 배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헌재의 탄핵 선고 당일과 그 후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이 제기한 탈당 조치 요구에 대해 윤 의원은 "우리는 윤 전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이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을 원하겠느냐. 그렇지 않다. 절연보다 무서운 것은 분열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윤 전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시간을 드리면 다 알아서 처리할 것이다"라면서 "이는 그가 우리에게 모셨던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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