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나흘 만에 상승 마감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10-04 16:32:59

4일 코스피는 8.02p(0.31%) 오른 2,569.7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85p(0.90%) 오른 768.9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563.70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25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9억원, 7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218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6%), 통신업(1.96%), 보험(1.81%), 증권(1.74%), 운수장비(1.36%)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96%), 삼성바이오로직스(2.25%), 현대차(1.05%), 셀트리온(0.89%), 삼성생명(3.6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SDI(-2.69%), LG화학(-1.41%), 포스코퓨처엠(-2.61%)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 주가 하락의 여파로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5포인트(0.90%) 오른 768.9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3억원, 12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5.59%), HLB(1.42%), 리가켐바이오(9.61%), 삼천당제약(3.77%), 휴젤(6.42%), 셀트리온제약(1.4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창립기념일(8월1일)을 하루 앞둔 31일 울산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8.84%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79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장 마감 직전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기존 공개매수 조항에 명시한 최소 매수 수량 조항을 삭제하고, 응모 주식을 모두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매수 기간도 14일로 연장됐습니다.
 

금양 본사. (사진=금양)


금양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5.84%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금양이 몽골 광산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이로 인해 허위 공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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