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7거래일 상승하며 2560선 안착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5-23 16:20:25

2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0.41%) 오른 2,567.55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10.47포인트) 오른 2567.5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하며 한때 2577.3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며 상승 폭을 내줬습니다.

다행히 기관의 매수로 하락을 저지하며 2560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기관은 401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사자 행진을 멈추고 52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개인도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 341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보면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화학(1.31%), 철강금속(1.12%)이 1%대 상승했고 섬유의복(0.96%), 의약품(0.96%), 비금속광물(0.94%), 전기가스업(0.86%), 보험(0.75%), 제조업(0.59%), 전기전자(0.53%), 증권(0.53%), 종이목재(0.39%) 등도 1% 미만 올랐습니다.

반면 유통업(-0.67%), 의료정밀(-0.29%), 서비스업(-0.28%), 운수창고(-0.24%), 운수장비(-0.15%)는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하락해 6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이버(-1.40%), SK하이닉스(-0.31%), 기아(-0.11%)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LG화학(2.71%),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SDI(1.43%), 삼성바이오로직스(0.64%)는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04)보다 7.12포인트(0.84%) 오른 85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개인은 66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23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부토건 CI. (사진=삼부토건)

 

삼부토건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에 삼부토건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9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디와이디도 연일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히면서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인 디와이디도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918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삼부토건은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Konotop)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랩지노믹스 CI. (사진=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도 강세였습니다. 군대 병영 내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입영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약확진 검사 서비스를 보유한 랩지노믹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국방부는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통해 입영 병사와 복무 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랩지노믹스 주가는 656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7.80% 오른 62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