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작년 사업보고서 점검한다…“부실기재 주의”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2-21 16:20:39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상장법인들이 사업보고서에 부실 기재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4~5월에 2022년도 사업보고서 점검에 들어가기로 하면서다.

21일 금감원은 12월 결산법인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을 앞두고 총 3천52개사에 사업보고서의 중점 점검 사항을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 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다.

이는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고 투자 판단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공시 서류가 된다.
 

사진= 연합뉴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중점적으로 기업공시 서식 작성 기준의 준수 여부 등을 살피기로 했다.

회계감사인에 관한 공시 여부, 내부 통제 공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유동성 및 자금조달·지출 등에 대한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 의견의 공시 내용이 적정한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점검을 거쳐 기재 미흡 사항은 업체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업공시 서식 작성기준을 따르지 않고 중요 사항의 부실 기재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엄중히 경고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에 재무제표 심사 대상 선정에 참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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