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5-03 16:20:35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후보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오늘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승복 연설에서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이며 김문수 후보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당대회 직후, 한 후보는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현장을 떠났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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