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TX 핵심 기둥 '철근 반토막' 시공…서울시는 6개월 덮었다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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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5-18 16:19:47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에서 핵심 기둥의 주철근이 설계 기준보다 적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17일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 5층 공사 현장에서는 기둥 80개 가운데 50개가 설계상 2열이어야 할 주철근을 1열만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작업자가 설계도면의 ‘투번들(two bundle)’ 표기를 놓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형 국가 인프라 공사에서 이러한 오류가 현장 차원에서 걸러지지 않은 만큼, 감리와 내부 통제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국토부에는 올해 4월 29일에야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과 서울시는 구조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기둥에 철판을 덧대는 보강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안을 단순 시공 오류로 보지 않고 보고 누락과 관리 부실 가능성까지 포함해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울러 제시된 보강 방안도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별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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