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7-03 16:21:57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연일 총파업 독려를 호소하고 있다. 조합원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노조 총파업에 대한 정당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삼노는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시작한 '총파업 참여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인원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193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조합원(2만8500명) 중 7%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노조는 조합원의 총파업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고 판단, 독려를 위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사업장 홍보와 문자 독려 등을 통해 파업 참여를 호소했다.
노조는 오는 8∼10일 3일간 파업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차질'을 목표로 규정하고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노사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5일간 추가 파업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실제 파업 참여율이 극히 낮아 생산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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