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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4-23 16:18:05
[알파경제=영상제작국] SK텔레콤(SKT)은 악성코드 감염으로 고객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악성코드를 제거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관련 법률에 따라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22일 오전 10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 후 현재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해킹의 특성상 유출된 정보의 종류와 규모를 즉시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KISA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실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SKT는 덧붙였습니다.
SKT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시스템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유심 기기 변경 및 비정상적인 인증 시도 차단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 의심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SKT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SKT 홈페이지 및 T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한 문의는 SKT 고객센터(080-800-0577)를 통해 가능합니다.
SKT는 "이번 사태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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