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대규모 순매수에 2570까지 껑충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9-14 16:18:50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9포인트(1.51%) 오른 2,572.89에, 코스닥은 16.75포인트(1.90%) 오른 899.4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단숨에 2570선으로 회복됐습니다.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8.19포인트(1.51%) 오른 2572.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9포인트(0.40%) 오른 2544.89로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기관이 1조 2118억원어치를 쓸어 담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개인은 7024억원, 외국인은 516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47% 급등했고 철강및 금속도 2.89%,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등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와 목재는 유일하게 3.11%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올라 7만 17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SDI는 4.66% 급등했습니다.

또한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2.73%), POSCO홀딩스(4.54%), 삼성SDI(4.66%), LG화학(2.41%), 포스코퓨처엠(3.7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75포인트(1.9%) 오른 899.47에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9억원, 9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5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서남 CI. (사진=서남)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1105원(29.95%) 상승한 4795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주가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정부가 시속 120km로 달리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달 중 실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서남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남의 상승세에 덕성(15.67%), 모비스(12.39%), 파워로직스(8.08%), 신성델타테크(6.99%), 원익피앤이(3.08%)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 CI.(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9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6%) 상승한 9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대유에이텍 CI. (사진=대유에이텍)


대유에이텍이 무상감자를 결정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전날 대유에이텍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영향입니다.

이에 이날 대유에이텍 주가는 22.92% 내린 390원으로 출발한 후 전 거래일 대비 29.84% 내린 355원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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