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 은행리스크 재부각에 하락 마감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5-03 16:18:32

코스피 종가가 전장보다 22.99포인트(0.91%) 내린 2,501.40으로 집계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22.99포인트(0.91%) 내린 2501.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은행 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의 영향으로 외인과 기관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16억원, 927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만 3513억원을 담았습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2.47%), 의료정밀(-1.54%), 전기가스업(-1.43%), 전기전자(-1.19%), 제조업(-1.10%) 등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1.9%), 음식료품(0.5%), 의약품(0.23%), 섬유의복(0.08%), 종이목재(0.04%) 등은 상승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4%)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46%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4.06%), SK하이닉스(-0.44%), LG화학(-2.68%), 삼성SDI(-2.29%), 현대차(-0.25%), 기아(-0.46%), POSCO홀딩스(-0.52%), NAVER(-0.31%) 등도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55.61)보다 12.43포인트(1.45%) 하락한 843.18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원, 162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431억원 순매수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솔루엠 CI. (사진=솔루엠)

 

3일 솔루엠이 장 초반 강세였습니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중 2만 7350원까지 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이 줄면서 전 거래일 대비 4.30% 오른 2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솔루엠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2%, 234.1% 증가해 5796억원,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화전기 CI. (사진=삼화전기)

 

삼화전기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2만 9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에 희토류 사용을 중단하고 그 대체제로 페라이트(ferrite)를 사용할 것이란 외신 보도에 삼화전기가 수혜주로 떠오른 영향입니다.

삼화전기는 페라이트를 생산하는 업체는 아니지만 이를 이용한 전기 모터의 부품인 페라이트코어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한주라이트메탈 CI. (사진=한주라이트메탈)

 

한주라이트메탈도 강세였습니다. 한주라이트메탈의 경량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올랐고 전 거래일 대비 7.58% 오른 6100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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