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ADM.N), 2025년 이익 전망 하향…관세·정책 지연 이중고 영향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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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11-05 16:17:4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미국 곡물 트레이딩 대기업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가 바이오연료 정책 지연과 약화된 압착 마진의 영향으로 2025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ADM은 4일(현지시간)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약 4달러에서 3.25달러에서 3.50달러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에서 예상했던 3.79달러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회사는 이러한 전망치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유 및 기타 원료 수요를 억제한 미국의 바이오연료 정책 결정 지연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재생연료 표준(RFS) 프로그램의 혼합 의무 기준이 미뤄지면서 농산물 가공 및 정제 마진이 압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ADM의 농업 서비스 및 유지종자 부문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중 무역이 위축되면서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 수출이 중단된 점도 가격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0.9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0.85달러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ADM은 내년 이후에는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글로벌 교역 흐름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DM 최고경영자 후안 루치아노는 "바이오연료 정책의 명확화와 무역정책 변화가 업계 수요 회복의 신호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ADM 주가는 장 초반 약 9% 급락했으나, 이후 하락 폭을 줄여 0.78%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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