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4-08 16:21:22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330선을 회복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6%) 상승한 2334.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01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5억원, 8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39%), 운송장비부품(2.70%), 비금속(2.48%), 건설(1.86%), 음식료담배(1.37%), 기계장비(1.24%), 일반서비스(1.01%) 등이 상승했습니다.
IT서비스(-2.87%), 통신(-1.75%), 운송창고(-1.72%), 보험(-1.0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8.72%)와 한화시스템(7.13%), 한화오션(8.32%), HD현대중공업(6.90%) 등 조선·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2.85%), 삼성전자우(1.25%), 삼성전자(0.56%), 현대차(0.06%)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NAVER(-6.36%), 카카오(-3.94%),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0.79%), 기아(-0.3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포인트(1.10%) 오른 658.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5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3억원, 74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7.45%), 리가켐바이오(5.81%), 에코프로비엠(2.38%), 휴젤(1.07%), HLB(0.72%), 코오롱티슈진(0.36%) 등이 상승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63%), 삼천당제약(-6.61%), 클래시스(-0.54%) 등은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72%(5만6000원) 상승한 6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예고했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1조3000억원 줄이는 대신,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금액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존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본 주가가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글로본은 전 거래일 대비 12.31%(106원) 오른 967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장 마감 후 글로본을 이날부터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유가 해소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글로본은 전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작년 영업이익은 2억444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글로본은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등을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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