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8-10 16:17:13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경찰이 6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공사 현장 관계자,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49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고용노동부도 시공사인 기성건설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149억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 9일 오전 11시 47분쯤 안성시 옥산동의 한 신축 상가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9층 바닥 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2명이 숨졌다.
붕괴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2명은 각각 30세와 29세의 베트남인 형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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