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18 16:19:17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주목받던 장타자 김홍택이 허리 통증으로 대회를 중도에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김홍택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 의사를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을 느끼며 경기를 마친 김홍택은 4오버파 75타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홍택은 1라운드 종료 후 침술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대회 중도 기권을 결정했다.
"김홍택 선수는 오늘 오전 8시 20분 조우영, 이정환 선수와 함께 티오프할 예정이었으나, 지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고 대회 관계자가 전했다.
김홍택은 지난해 GS 칼텍스 매경오픈 우승과 함께 KPGA 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골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그의 갑작스러운 기권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홍택의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온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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