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혜성, MLB 시범경기 안타 행진 지속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다저스 김혜성, 나란히 1안타 기록하며 4할대 고타율 유지

박병성 기자

sports@alphabiz.co.kr | 2026-03-17 16:17:03

사진 = 이정후 '전력 질주' (마이애미=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적응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각각 소속팀의 주축 타자로 나서며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정적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후는 17일(현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워커 뷸러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3회 내야 땅볼과 5회 볼넷을 기록한 뒤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출전은 이정후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자리를 비운 지 약 20일 만에 이루어졌다. 복귀전에서도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올해 치른 5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29(14타수 6안타)로 집계됐다.

 

사진 = 2회 득점 후 기뻐하는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 역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채드 패트릭의 슬러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볼넷과 적시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3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으며, 엘리에제르 알폰소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득점했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출전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421(19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그는 4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경기 결과,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3-1로 제압했다. 다저스와 밀워키의 경기는 4회까지 다저스가 7-0으로 앞서갔으나, 밀워키가 5회 10점, 7회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7회말 현재 19-7로 크게 앞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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