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소폭 상승에 2500선 턱걸이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4-28 16:16:59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며 2500선을 기록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포인트(0.23%) 상승한 2501.53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15.98포인트(0.64%) 오른 2511.19에 개장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해 2480선까지 밀렸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2500선에 턱걸이로 안착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관련 종목을 적극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외국인은 29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375억원을 담았습니다. 반면 기관은 355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증권(1.89%), 서비스업(1.72%), 보험(1.6%), 섬유·의복(1.5%), 유통업(1.06%), 금융업(1.06%), 운수창고(1.20%) 등은 1%대 올랐고 건설업(0.86%), 전기가스업(0.78%), 전기·전자(0.78%) 등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반면 철강및금속(2.17%), 운수장비(1.7%), 기계(1.47%), 의료정밀(1.0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SDI(-2.12%)를 포함해 현대차(-2.23%), 기아(-2.42%)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단 대장주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0.7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반등 하루 만에 1% 가까이 하락하며 84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전 한때 860.11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87%(7.38포인트) 내린 842.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를 누른 영향입니다. 이날 외국인은 3650억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93억을 팔았습니다. 개인만 39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천리 CI. (사진=삼천리)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도 폭탄 사태로 시작된 주가 조작 의혹 종목들이 28일 일제히 반등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천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89% 상승한 15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79% 상승한 3만 4050원으로 종료했습니다. 

 

서울가스 로고. (사진=서울가스)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서울가스와 세방도 각각 13.49%, 11.07% 상승해 12만 7900원, 1만 80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X하우시스 CI. (사진=LX하우시스)

 

이날 LX하우시스도 장 중 4만 1300원까지 솟으며 강세였습니다. 호실적 발표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14.21% 오른 4만 1000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LX하우시스는 1분기 매출액은 8484억원을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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