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5-27 16:46:24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증권이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하나증권은 5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달러채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동사태 이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첫 외화채 발행이다.
이번 발행의 가산금리는 미국 국채 대비 77bp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금리보다 33bp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하나증권은 국내 증권사 한국물(Korean Paper) 가운데 역대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기록했다.
투자 수요도 크게 몰렸다. 모집액의 11배 수준인 33억달러 주문이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S&P 기준 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한국물 시장의 공급 부족 속에서 상대적으로 절대 금리 매력이 높은 증권사 채권에 글로벌 수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조달 자금을 외화자산 투자와 외화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훈 하나증권 FICC부문장은 “지난해 공모 한국물 시장 데뷔 이후 하나증권의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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