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7-21 16:15:32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21일 개인의 매수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81.06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9.53포인트(0.37%) 오른 2609.76에 장을 마쳤습니다.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7억원, 1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309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54%) 등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습니다.
POSCO홀딩스(10.7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34%), LG화학(1.31%), 삼성SDI(0.15%), 포스코퓨처엠(5.6%)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98포인트(0.32%) 오른 934.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129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 45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가 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6만원(5.54%) 상승한 114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입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장 중 38만 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마감은 전일보다 5.24% 오른 38만 1500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이오주 상승세도 강했습니다. 순환매에 따른 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스코텍은 이 영향에 ‘렉라자’ 글로벌 임상 3상 기대감이 겹치면서 이날 전장보다 22.88% 오른 2만 6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스코텍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제노스코의 모회사입니다.
때문에 얀센이 실시 중인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완료되고 FDA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대량의 기술료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SK케미칼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SK케미칼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SK케미칼 주가는 장 중 8만 2000원까지 솟았다가 상승 폭이 줄면서 전 거래일 대비 7.86% 오른 7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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