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 발언' 안산, 하태경 의원까지 나섰다...거세지는 논란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18 16:15:36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이 특정 업체를 두고 '매국노'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를 호소하는 업체 대표를 돕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6일 안산은 개인 SNS에 특정 매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에 왜 이렇게 매국노가 많냐"라고 남긴 것에서 비롯되었다.

 

사진=안산 SNS 제공

해당 매장은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국가 컨셉 중 일본식 식당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업체 대표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업체 대표는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은 이와 관련하여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전주 한옥마을 방문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을 더욱 확대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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