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7-05 16:14:23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257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1p(0.55%) 내린 2579.0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p(0.01%) 오른 2593.47에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2820억원, 3072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기관이 628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섬유·의복(-2.62%)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업은 2%대,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증권 등도 각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와 의약품, 유통업 등은 1% 미만 수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 1%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은 각 1% 미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1.2조원 규모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21%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1.18p(0.13%) 오른 891.18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08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막판 ‘사자’로 돌아서며 25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만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이날 1090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가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 중 95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전 거래일 대비 6.43% 오른 94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매도 ‘쇼트 커버링’이 에코프로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하자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과정에서 주가가 올랐다는 설명입니다.
셀트리온도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날 개장 직전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33만 3556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는 장 중 3% 상승한 15만 44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1.80% 오른 15만 2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지난 2,3,6월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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