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1-15 17:24:16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2026 CES에서 부각된 ‘피지컬 AI’를 차세대 투자 테마로 보고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와 ‘PLUS 미국로보택시’ ETF 2종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 가전 전시회 'CES'는 각국 테크 기업들이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 전시회에서는 신체를 지닌 인공지능인 ‘피지컬 AI’가 주목받았다.
사람처럼 움직이며 현실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개입 없이 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자율주행·로보택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CES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과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가 동시에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자율주행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고,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현대차는 로봇 분야 최고상을 수상하며 관련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가정과 공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피지컬 AI가 개념을 넘어 현실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화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산업을 대표하는 ETF 2종을 차세대 성장 대안으로 제시했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휴머노이드 완성 로봇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3대 7 비율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국내 상장 휴머노이드 로봇 ETF 가운데 유일한 액티브 상품으로, 기업공개나 글로벌 빅테크의 로봇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지수 편입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 투자가 가능하다.
액추에이터와 센서 등 로봇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소부장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산업 전반의 성장 효과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1월 14일 기준 주요 구성 종목에는 테슬라,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피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CES에서 주목받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HL만도, 현대글로비스 등을 합산해 12% 이상을 담고 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88.8%를 기록했고, 최근 6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동일 테마 패시브 ETF를 상회했다.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도 나타났다.
‘PLUS 미국로보택시’는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과 핵심 기술 기업,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등 로보택시 생태계 전반에 투자한다. 로보택시 산업이 피지컬 AI 기술이 상업적 가치를 가장 먼저 입증할 영역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포니AI, 바이두, 위라이드, 우버, 테슬라, 웨이모, 리프트, 엔비디아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며, 상장 이후 약 6개월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산업 성장 초기에는 개별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라며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PLUS 미국로보택시’와 같이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성장의 과실을 폭넓게 누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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