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5-08 16:14:11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2510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49%) 오른 2513.21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7.59포인트(0.70%) 상승한 2518.53에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크게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각각 4493억원, 249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홀로 694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2.59%), 건설(2.52%), 증권(1.94%) 등 업종이 강한 흐름을 보였고 의료정밀(-1.85%), 철강및금속(-1.75%), 섬유의복(-1.3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네이버(NAVER)가 5%대 강세를 보였고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이 5% 이상 떨어졌고 포스코도 3%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1.13%, 1.06%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포인트(0.33%) 내린 842.28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85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840선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외국인이 56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9억원, 24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이날 설탕과 관련된 종목이 강세였습니다. 기후 변화로 설탕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설탕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가격지수는 전월(127.0포인트) 대비 17.6% 상승한 149.4포인트로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영향에 삼양사는 29.84% 급등한 5만 330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대한제당 역시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4065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한제당 주가가 4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SK이노베이션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2분기부터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및 미국에서의 세액공제액 반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 소식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장 중 19만원 선을 돌파했다가 주춤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35% 오른 18만 5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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