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5-24 16:13:56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대한항공의 안정성 평가가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4일 지난해 국적 항공사 10곳과 외항사 16곳, 6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국토교통부는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사고·준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가장 좋은 점수(A**)를, 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은 B등급을 받았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지상이동 중 발생한 항공기간 접촉 사고와 10월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로고 지난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이 밖에 이착륙 시간을 기준으로 지연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준수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와 외국적항공사 대부분이 A 또는 B등급 이상으로 전반적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에미레이트항공의 시간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부분 항공사가 A등급을 받았지만, 국내선에서는 티웨이와 에어서울, 국제선에서는 플라이강원이 정시운항이 B등급으로 평가됐다.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은 국적항공사의 경우 코로나 영향이 있기 전인 '19년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적항공사는 국적항공사보다 소비자 보호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해 결항 및 지연을 경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제공 적절성' 만족도는 국적항공사와 외항사 모두 타 조사항목 대비 낮았다.
국토부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평가결과와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그간 제도 운영 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지침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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