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0포인트(0.82%) 떨어진 2523.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24%) 하락한 2538.3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520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0억원, 38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04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하락이 대다수였습니다. 전기가스업(8.21%)은 8%대 급락했고 비금속광물(3.36%)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운수창고(2.02%), 건설업(2.0%) 등은 2%대, 통신업(1.87%), 증권(1.85%), 종이·목재(1.49%), 의료정밀(1.48%), 금융업(1.09%) 등은 1%대 내렸습니다.
반면 운수장비(1.12%)는 1%대 올랐고 섬유·의복(0.83%), 의약품(0.19) 등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삼성전자(-0.76%)와 LG에너지솔루션(-1.05%), SK하이닉스(-2.13%), LG화학(-0.52%), 삼성SDI(-1.09%), 네이버(-0.16%) 등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79%), 기아(1.68%), 포스코홀딩스(0.63%) 등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59포인트(1.56%) 하락한 855.23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1171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나홀로 1751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현대로템 CI.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24일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5.87% 오른 3만 51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 중에는 전 거래일보다 9.49% 급등한 3만 6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한국기업평가가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메리츠금융그룹 CI. (사진=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도 강세였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46% 오른 4만 5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화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출범하는 날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가 몰리면서 장 중에는 전 거래일보다 8.45% 급등한 4만 6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성안 공장 전경. (사진=성안 홈페이지)
성안도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움직임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등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희토류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희토류 사업을 추가한 성안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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