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후 한달..서울 아파트 평균거래액 9개월 만에 최고치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1-21 16:30:5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한달이 지났음에도 강남3구 지역에서 신고가가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거래액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4억5001만원으로 직전달(12억4068만원) 대비 17% 가량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참고하면, 지난 10월16일부터 11월17일까지 강남3구에서 신고가 거래는 402건으로, 직전 한달 대비 27.6% 늘었다. 대책 이후 신고가는 송파구(213건), 강남구(102건), 서초구(8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외곽 이미지가 강했던 자곡동, 세곡동에서도 신고가가 나타난 점도 특징적이다.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101㎡는 지난 4일 23억8000만원(6층)에 거래되며 4일 전 직전 거래 대비 1억8000만원 오른 가격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자곡힐스테이트에서는 84㎡가 지난달 31일 15억원에 거래되며 12억 후반~13억 중반대였던 해당 월 거래 대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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