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18 16:19:08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설계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뉴스케일파워(SMR)의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스케일파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2% 증가한 551만 달러,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1162만 달러 확대된 5547만 달러를 기록했다. 새로운 고객 컨설팅 서비스 계약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반면 생산 및 상용화로의 전환, 일부 스케쥴 변경에 따른 보상 등의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 손실폭이 확대됐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무탄소 발전사업 프로젝트) 설치를 위해 longlead 단조품 및 핵심 모듈을 발주한 바 있으며 동사는 모듈 제작 프로세스로 도입했다"며 "또한 CFPP의 고객사인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와 COLA(Combined License Application)에 대해 마무리하고 2024년 상반기내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SMR 상용화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권덕민 연구원은 "글로벌 탄소중립에 따라 무탄소 에너지 발전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 수요량은 2050년까지 3배 가량 증가하고 전체 에너지 비중에서 화석연료는 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25년내에 오일(약 190백만TJ), 천연가스(약 155 백만TJ), 석탄(약 165 백만TJ) 등의 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400~800GW 규모의 원자력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NRC(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에서 유일하게 SMR 설계 인증을 받은 뉴스케일파워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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