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6-01-28 16:12:35
[알파경제=영상제작국] LS증권에서 장 초반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잔고 조회와 주문 체결 지연 등 불편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전날 오전 9시경부터 약 3시간 동안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와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잔고 조회 지연 및 주문 체결 지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LS증권 측은 시스템 결함보다는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에 따른 과부하가 원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LS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통화에서 "장 초반 지수가 급락하면서 매도·매수 주문이 동시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서버 처리 한계를 초과했다"며 "기술적 오류나 시스템 장애는 아니며,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도 동일하게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체결 또는 지연 체결 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객 보상은 감독당국 권고 기준 등을 참고해 주문 미접수, 체결 지연 등 유형별로 판단할 계획이며, 다음 달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 전산장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량 증가를 감안해 일정 수준의 여유 용량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지만, 단시간에 예측 범위를 넘어서는 주문이 집중될 경우 시스템 처리에 물리적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며 "서버 증설 역시 즉각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키움증권도 지난 20일 MTS·HTS에서 약 20분간 조회 지연 현상이 발생한 바 있어, 전산 안정성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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