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참사 재수색 중단···유가족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6-04-14 16:12:26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13일 재개된 무안국제공항 인근 수색 작업이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중단됐습니다. 당국은 현장 재수색에 나섰지만, 관리 체계에 대한 유가족 측의 반발이 커지면서 작업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수색은 공항 인근 2만6776㎡ 부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과 군, 소방,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작업은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질 계획이었습니다.
수색팀은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을 중심으로 최대 30cm 깊이까지 굴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해 추정물 12점과 유류품 2점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잔해 정리 과정에서 유해 추정물 115점을 수습했고, 이 중 74점이 희생자 44명의 유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가족협의회는 오전 수색을 마친 뒤 작업 중단을 공식 요청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회의를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군·경·소방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나 현장을 총괄하는 지휘체계가 없고, 유해 수습 전문 인력과 민간 인력 참여도 보장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또 공항 측이 보안을 이유로 수색 지점 인근에 가벽을 세우는 과정에서 중장비를 투입해 현장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과 수색 방식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며, 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