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1-19 16:11:21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기안84가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에서 극한의 도전을 이어간다.
아프리카와 프랑스를 거쳐 마지막 여정으로 북극을 택한 기안84는 혹독한 추위와 험난한 지형 속에서 마라톤 완주에 나섰다.
북극에 도착한 기안84는 러셀빙하 등 경이로운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새벽부터 마라톤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크루원들을 이끌었고, 코스 탐방과 예행 연습을 통해 실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히든 코스와 '아이스 캡'이라 불리는 빙판 코스는 그에게 이질적인 느낌과 함께 미지의 세계에 들어선 듯한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도전을 앞두고 기안84는 크루장으로서 크루원들을 격려하며 열정을 북돋았다. 빙하 한복판에서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빙판에 약한 권화운을 위해 현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강남의 '털'을 행운의 부적으로 챙기는 등 엉뚱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브라질 참가자의 딸이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즉석에서 영상 편지를 전하며 그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기안84는 유쾌한 모습 뒤에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기록에 대한 집착 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기록 향상을 위한 노력이 쉽지 않음을 고백하며, 목표를 내려놓고 달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어머니와 통화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하기도 했다.
마침내 대회 당일, 기안84는 러닝 일지에 "스스로 노력했으니 요행은 바라지 말자. 달려온 만큼 달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적으며 '런인사대천명(런닝을 하늘에 알린다)'의 마음가짐을 굳혔다.
그는 "잘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족쇄가 됐다"며,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뛰어보겠다. 집착하지 않고 다리가 움직이는 대로 가겠다"고 다짐하며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극한84'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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