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 2024-02-19 16:10:35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우리자산운용 남기천(60) 대표가 우리종합금융의 차기 대표로 내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 대표는 조만간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우리종금 대표를 맡는다.
남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고유자산운용본부장과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을 거쳐 지난해 3월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맡는 등 ‘증권맨’ 출신이다.
우리금융은 현재 온라인 펀드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이번 인사가 인수 속도를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해 사실상의 중대형 증권사처럼 운영하는 것이 우리금융 내부 복안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몸집을 불린 우리종금은 오는 4월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사옥을 이전한다.
한편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출신인 현재 김응철 우리종금 대표는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우리소다라은행 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