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4-17 16:09:38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2575.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19포인트(0.05%) 하락한 2570.3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3850억원을 사들였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97억원, 14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은 9%대, 기계는 3%대, 철강및금속, 종이목재는 1%대,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제조업, 화학, 운수장비, 보험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은 1%대 내림세를 보였고 의약품,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품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SDI(-0.92%) 등 2차전지주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주인 현대차(-0.56%), 기아(-0.94%)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0.31% 올랐고 LG화학(0.37%), 포스코홀딩스(1.80%)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 연속 올라 909.50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지수는 1.51포인트(0.17%) 오른 905.35에 개장한 후 잠시 하락 전환했지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날 개인이 홀로 246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26억원, 49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가 17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전 거래일 대비 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주요 엔터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JYP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이익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하락 반전했던 엠로는 일론 머스크의 ‘AI스타트업’ 출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이날 미국 주요 외신들은 머스크가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X. AI(엑스AI)’라는 이름의 회사를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AI기업들에 관심이 쏠리면서 삼성SDS가 지분을 인수한 엠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엠로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2% 오른 5만 4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영진약품은 신약후보물질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장 중 10% 이상 급등하며 3775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5.87% 오른 33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영진약품의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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