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차녀 최민정 결혼, 군에서 맺어진 사랑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0-10 16:08:3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33) 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와 예비신랑 황 케빈(34) 씨는 202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거주하던 중 이웃 주민으로서 처음 만나 군 복무 경험을 공유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최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재벌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하여 소위로 임관된 바 있다.

 

그녀는 2015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마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황 씨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승진한 중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평택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경력이 눈길을 끈다. 

 

황 씨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스타트업 기업가로 활동 중이지만, 예비군 신분 유지와 함께 필요 시 현역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민정 씨 역시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결혼식은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