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딸 위한 마라톤 도전

MBN '뛰어야 산다' 출연진, 10km 완주 위한 각오와 훈련 과정 공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08 16:08:56

(사진 = MBN ‘뛰어야 산다’)
(사진 = MBN ‘뛰어야 산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뛰어야 산다' 출연진이 첫 공식 10km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각자의 목표와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화제다.

 

오는 10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4회에서는 '뛰산 크루' 멤버들의 마라톤 대회 도전 현장이 공개된다. 한 달 넘게 지속된 훈련 끝에 맞이한 첫 공식 대회에서 멤버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달린다.

 

양준혁은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완주 의지를 다졌다. 그는 훈련 후 아내가 차려준 홍게찜을 먹으며 "우리 팔팔이(딸)를 위해서 아빠가 완주해볼게"라고 다짐했다. 딸 역시 아빠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냈다.

 

"프로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해내야 한다. 꼴찌를 면하자!"라고 말한 양준혁은 대회 당일 새벽 일찍 광화문 광장에 도착해 준비를 마쳤다.

 

이전 5km 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장준은 "1만 5천 명 중에 1등을 하는 것"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율희는 "'뛰산 크루' 전체 중 5등 안에, 여자 중에서는 1등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투혼도 돋보였다. 배윤정은 무릎 부상, 방은희는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음에도 마라톤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방은희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대회 참여 소식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허재 감독의 완주 여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율희는 "허재 감독님이 완주를 못 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지만, 허재는 "기어서라도 완주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회를 앞두고 이영표 부단장은 중대 발표를 통해 "각자에게 설정된 목표 시간 안에 10km를 완주해야 한다"는 미션을 공개했다. 이 말을 들은 방은희는 "나 왜 떨고 있지..."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뛰산 크루'의 첫 공식 10km 마라톤 도전 결과는 10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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