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10 16:07:45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약 55%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8개 업체가 LG의 자동차 부품 및 차량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CEO는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비전 아래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며 "GM, 폭스바겐, 닛산,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가 LG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V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6467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CEO는 사업 강점으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을 꼽았다.
그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부터 실내 감지, 텔레매틱스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CEO는 "LG전자는 차량용 웹OS를 비롯한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를 소프트웨어 기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꾸며 SD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 알파웨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 1차 협력사, 소프트웨어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개방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SDV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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