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2-16 18:26:03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블록체인 및 웹3 사업을 운영하는 핀시아 재단과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 재단의 통합이 확정되면서 업계가 큰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사로 알려진 클레이튼(KLAY)와 핀시아(FNSA)는 현재 자체 재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재단이 공동으로 발의한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 안건은 지난 15일 거버넌스 투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두 재단은 계획된 통합 메인넷 출시를 통해 아시아 최대 웹 3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16일 오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클레이튼이 1조 75억원, 핀시아가 3209억원으로, 시가총액이 단순 합산하면 1조 3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클레이튼·핀시아재단의 합병 후 플랫폼의 이름은 프로젝트 드래곤(가칭) PDT이다.
현재 클레이튼, 핀시아 토큰 보유자들은 자신의 가상자산을 통합재단에 반납하고 대신 PDT를 받게 된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 상반기내로 통합 블록체인의 리브랜딩과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신규 토근 발행 및 스왑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메인넷 통합과 프로젝트 이관 작업 등도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통합재단은 아시아 및 글로벌 IT, 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의 주요 허브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ADGM) 국제금융센터에 설립된다.
효율적인 통합 메인넷 운영을 위해 하나의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고, 각 조직과 업무들을 통합 재단에 이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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