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0.5% 넘게 하락하며 2500선 붕괴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5-10 16:06:31

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3%) 떨어진 2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10일 전 거래일보다 0.5% 넘게 하락해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0.54%) 내린 2496.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123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07억원, 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0.46%) 등 반도체주와 LG화학(-1.8%), 삼성SDI(-1.1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자동차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44%, 2.74%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도 0.53%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11포인트(-0.73%) 밀린 829.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0.17포인트(0.02%) 오른 836.02에 개장한 지수는 잠시 상승세를 탔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87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 중 21만 1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인데요 거래는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21만원에 마쳤습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기차 분야의 세제혜택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7조 8000억원, 영업이익 3조 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SJM홀딩스 CI. (사진=SJM홀딩스)

 

SJM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해 29.89% 오른 4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JM홀딩스는 향후 전기차 시대에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자 ‘제이엘튜브(ZLTube)’ 기술을 개발한 엠에이치기술개발에 지분 투자하고 경영권을 획득했습니다.  

 

핀텔 CI. (사진=핀텔)

 

핀텔도 이날 강세였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전 거래일 대비 9.65% 오른 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거점공간과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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